딸아이가 백일즈음부터 발목 접히는 부분이 빨개지고 진물이 났어요. 그러다 팔다리 접히는 부분으로 모두 번졌고 아토피 진단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안써본 보습제가 없었어요. 피부질환이란게 피부의 문제만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속을 다스려주기 위해 이유식도 신경 쓰고 마시는 물, 분유 등등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았지만 차도가 없었고 심할 땐 스테로이드도 발랐어요.
아이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바르는 약을 쓰긴 했지만
바를 때 뿐 약을 줄여나가면 금새 붉은 오돌이가 다시 올라와서
정말 막막했어요.

그러다 카페를 알게 되고 샘플을 써보게 되었는데
샘플만으론 효과를 알 수 없어 본제품을 바로 구매했어요.
저는 바로 4:1의 비율로 프로폴리스 섞었구요.
다행히 저희 아가는 따가워하지 않았어요.
150ml 에뮤오일을 거의 들이붓다시피 몸에 바른지
오늘로 3일째입니다.
이미 반이샹 썼네요.

결과는.
너무너무 감사해요.

몇십만원짜리 화장품을 사서 발랐어도 낫지 않았던
깊은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어요.
매일 죽은 각질이 떨어져나오고
새살이 돋아나오면서 피부가 보들보들해졌어요.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단 며칠만에 이렇게 된 것이 저는 너무 기적같아요.
자연이 준 선물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늘 다른 사람들이 쓴 리뷰를 보며
왜 나는 좋아지는 케이스에 포함되지 않을까
속상했었는데
이렇게 좋아지는걸 확인하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팔다리 말고도 입술 옆에 동전크기의 발진이 있았는데
늘 진물이 나고 촉촉한 상태의 환부였어요.
여기에도 발랐더니 일단 진물이 멎고 꾸덕해지면서
호전되는듯 하더니 오늘 아침엔
볼 상당 부분이 열감이 올라오고 벌겋게 되더라구요
에뮤오일이 맞지 않나 했지만 다른 부위는 괜찮은걸 보니
그건 아닌 듯 하고
조금 더 열심히 발라보려구요
여기까지 좋아진다면 에뮤오일 찬양입니다!